“장중 저점 반등세”…한온시스템, 매수세 유입에 거래량 확대
한온시스템(018880) 주가가 17일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일 오후 1시 41분 기준 한온시스템은 전일 대비 0.79%(25원) 오른 3,195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3,18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3,140원까지 밀리며 단기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면서 3,210원까지 상승하는 등 회복세에 진입했다.
최근 자동차 부품 산업 내 경쟁 심화와 공급망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온시스템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단기 투자 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한온시스템의 거래량은 41만 8,977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도 약 13억 2,000만 원에 달해 평소 대비 활발한 수급 흐름을 보였다. 이는 단기 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소형주 중심의 증시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온시스템은 단기 차익 실현과 저점 매수 수요가 맞물리며 주가 반전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자 대응과 함께, 향후 실적 발표 및 정책 환경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 한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분기 실적과 산업 내 위치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수급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안정적인 기업 펀더멘털과 시장 수요 변화가 중장기 주가에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