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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아닌 실력으로 승부”…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단독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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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아닌 실력으로 승부”…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단독 출마 선언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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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세대교체와 혁신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준석 의원이 개혁신당 대표에 단독 출마하며 실력 중심 정당 건설을 천명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혁신당 전당대회 1차 토론회에서 이준석 의원은 “개혁신당을 이념의 정당이 아닌 실력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디지털경제, 인공지능, 연금 개혁, 에너지 전환 등 미래 과제를 두고 누가 더 유능한가, 해법을 갖췄는가로 경쟁하겠다”며 기존 정치 관행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그는 “젊은 정치의 플랫폼 혁신”을 내세우며, “세대교체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젊은 정치인이 실제로 도전하고 싸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은 또 “당내 여러 기능의 자동화, 체계화 작업 등 모든 운영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지만 강한 정당, 반응 속도가 빠른 정당, 국민 목소리에 즉시 응답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불신 해소 의지도 강조됐다. 이준석 의원은 “정치인을 다시 신뢰받는 직업으로 만들겠다”, “정치인이 사라져야 나라가 잘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정치를 문제해결의 장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상대를 이겨 박수받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하겠다”며, “무너진 길 위에 다리를 놓는 개척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대표 선거가 단독 출마 구도로 전환되면서, 정당 디지털 전환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대한 실질적 실행 방안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준석 대표가 제시하는 청년 정치, 미래담론이 한국정치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올지 주의 깊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개혁신당은 대표 선출 이후 내부 혁신안 마련과 국민소통 방안 구체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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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개혁신당#디지털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