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울쎄라 600방→구본승 진심 흔들”...유재석 짓궂은 리액션에 스튜디오 한바탕 술렁
스튜디오에 짙은 여운을 남긴 김숙의 30주년 셀럽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빛을 발했다. 유재석의 농담과 김숙 특유의 너스레가 맞물리며 웃음의 물결이 스쳤고, 낯설지 않은 감동과 쑥스러움이 교차했다. 유재석은 김숙의 데뷔 30주년을 축하하며 울쎄라 600방 시술을 언급했고, “얼굴에 레이저 쇼를 펼쳤냐”는 짓궂은 농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숙은 특유의 시원한 리액션으로 답하며 “데뷔 30주년을 맞아 얼굴에 축포를 쐈다”고 솔직하게 밝혀 촬영장을 다시 한번 달궜다.
이날 유재석은 김숙에게 ‘울쎄라 600방’의 이유를 집요하게 물으며 “혹시 구본승 때문이냐”는 농담을 더했다. 이에 김숙은 당황한 듯 웃으면서도 “구본승 오빠는 좋은 오빠일 뿐”이라고 답했으나, ‘오빠’라는 호칭이 화두가 되며 또 한 번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아주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라는 해명 속에 김숙의 진심과 장난스러운 심리전이 오종종하게 그려졌다.

실제 김숙과 구본승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커플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방송 뒤에는 연인설까지 오르내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지만, 김숙이 직접 밝힌 대로 두 사람은 진솔한 동료이자 오래된 친구로 자리 잡았다. 데뷔 시절 대학 개그제 무대에 선 소녀에서, 무르익은 위트로 30년을 채운 김숙의 인생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한층 따듯하게 그려졌다.
울쎄라 시술 후기를 라이브 방송에서 털어놓으며 자기관리와 긍정 에너지를 동시에 뽐냈던 김숙. 이날의 유퀴즈 출연 역시 밝은 웃음과 은은한 진심, 그리고 변치 않는 우정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오랜 시간을 견뎌온 이의 여유와 솔직함이 전해지며, 예능 장인다운 내공이 한껏 돋보였던 김숙 이야기. 진한 웃음 속에 감춰진 인생의 리듬이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파문처럼 번졌다. 김숙의 진면목이 깃든 ‘유 퀴즈 온 더 블럭’ 296회는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활력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