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여군 홍산면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침수 피해·안전 유의 당부

16일 오후 10시 30분경 충남 부여군 홍산면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등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부여군 홍산면 인근에 단기간 내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도로와 하천변, 저지대 등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신속한 행동을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6분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 부여군 홍산면 인근에 1시간 동안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런 급격한 폭우로 인해 도로, 하천, 저지대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침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실내 대피 및 차량 이동 자제, 안전한 곳으로 신속한 대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할 수 있는 국민행동요령은 기상청 홈페이지(cbs042.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은 비상시 신속하게 고지대 등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여군 일대에서는 앞으로도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침수,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는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피해 발생 시 즉시 119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상황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은 “폭우가 그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