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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열망 가슴에 새긴 한 달”…이재명 대통령, 첫 기자회견서 각오 다져
정치

“국민 열망 가슴에 새긴 한 달”…이재명 대통령, 첫 기자회견서 각오 다져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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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소통과 국정 방향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연다. 대통령실은 이른 기자회견을 대국민 소통의 의지로 해석하며,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당면한 현안부터 국정의 방향과 비전까지 주권자 국민의 질문에 겸허히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절박한 각오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30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4년 11개월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민과의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지난 30일, 5천200만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소망을 매 순간 가슴에 새겼던 치열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 현안을 진솔하게 논의하겠다는 취지도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3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역대 대통령들이 주로 취임 100일 즈음 첫 기자회견을 열어왔던 관례와 달리, 한 달 만에 직접 대국민 질의응답에 나서는 모습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의지가 강해 이전보다 빠른 시기에 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은 유튜브를 통해 전국적으로 중계돼, 실시간으로 국민 누구나 현장의 질문과 답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행보에 대해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국민과의 거리 좁히기”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 추진 동력 확보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면 야권은 질의응답의 실질성과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명 여부에 시선을 두고 있다.

 

향후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국정 드라이브의 본격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이 정국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며, 여야는 기자회견 이후 대응전략 마련에 분주할 전망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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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기자회견#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