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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멤버 이름 논란 속 진심”…김태우, 리빙 레전드 각성→팬심 흔들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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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멤버 이름 논란 속 진심”…김태우, 리빙 레전드 각성→팬심 흔들린 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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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목소리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하던 god의 김태우가 SNS 메시지 하나로 무거운 논란 위에 진심의 온기를 불어넣었다. 최근 경주시장의 발언에서 시작된 god 멤버의 이름과 위상 논쟁 속, 김태우는 고요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과 팬덤을 지켜냈다. 이 순간은 익숙한 감탄과 기대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을 준 이들에게 신념과 감사로 화답한 특별한 에피소드가 됐다.

 

경주시장이 “god는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는 발언을 하면서 촉발된 논란은 온라인과 대중문화 현장 전반에 빠르게 확산됐다. 불후의 명곡 2025 경주 APEC 특집 녹화장에서 울려 퍼진 이 한마디는, 곧바로 god와 김태우, 그리고 오는 8월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과 얽히며 팬심을 흔들었다. 이에 대해 김태우는 “이 포스터 보고 나 왜 울컥했지? 8월 30일 무대에서 왜 우리가 리빙 레전드인지 보여줄게”라는 진심 어린 글로 묵묵히 응답했다. “우린 진짜 괜찮으니깐 너희 마음 잘 추스려. 상처받지 말고 알았지?”라며 팬들에게 만만치 않은 위로까지 전한 그는, 논란의 소용돌이 안에서 변함없이 자신과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태우 / 톱스타뉴스
김태우 / 톱스타뉴스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측은 god를 ‘최고의 아티스트’, ‘헤드라이너’로 소개하며, 한때를 풍미한 이들의 명성이 현재에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힘주어 강조했다. 팬들과 대중은 김태우의 “모여라 얘들아, 이번에 진짜 다 죽었어”라는 각오 어린 메시지에서 오롯이 진심과 결의를 읽어냈다. 이 진중함과 다짐은 단지 한 팀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세대를 포용하며 진화하는 대중음악의 풍경과도 맞닿아 있다.

 

한편 논란의 진원지가 된 경주시장은 곧바로 “불편함을 드렸다면 송구하다. god는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팀”이라고 공식적으로 사과와 존경의 뜻을 밝혔다. 이는 논의의 방향이 과거의 시비가 아니라, 한 시대를 관통해온 뮤지션을 다시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새로운 계기로 변모함을 암시한다.

 

god의 이름과 상징성을 두고 벌어진 이번 논쟁은,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팀이 세대를 넘어 팬과 대중의 지지 속에서 어떻게 여전히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 있는지 보여준 무대가 됐다. 김태우, god, 그리고 8월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에서 펼쳐질 무대는 논란을 넘은 새로운 환대의 시간으로, 팬덤의 온도와 시간의 깊이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개성 넘치는 무대와 팬덤의 애정 속에서 god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는 오는 8월 30일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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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god#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