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정체성 논란…수지X김우빈, 운명적 대화→궁금증 증폭
사막의 태양 아래, 수지가 들고 선 신비로운 램프가 현장에 긴장감을 불러왔다. 김우빈은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정령 ‘지니’로서 홀연히 등장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두 배우의 눈빛은 익숙한 듯 낯설게 얽히며 시간이 덧씌운 그리움과 호기심을 한순간 표면 위로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공식 포스터와 함께 시선을 압도하는 예고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9년 전 함께 호흡을 맞췄던 수지와 김우빈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기대가 모인다. 이번 작품에서 김우빈은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이른바 ‘사탄 지니’ 역을 맡아 신비로우면서도 절제된 매력을 예고했다. 수지는 무채색 감정의 인간 가영으로 분해, 소원을 두고 지니와 미묘하고 팽팽한 관계를 그려낸다.

포스터에는 사막 한복판에서 램프를 들어 올리는 수지와, 마법의 램프가 빛을 발하자 출현하는 김우빈의 신비로운 존재감이 담겼다. 지니는 “세상을 다 뒤져서 너를 찾아내겠다. 기억해라, 널 찾아갈 내 이름은 이블리스다”라는 대사를 남겨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덧입혔다. 특히 ‘오너라 타락으로’라는 문구는 램프의 정령이 단순히 소원을 이루어주는 기능을 넘어, 인간과의 관계에 무엇인가 더 깊은 의미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번 포스터는 발리우드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비주얼과 독특한 분위기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수지는 넷플릭스 공식 계정에 “오너라 지니”라는 댓글을 남기며 직접 참여했고, 김우빈은 “10월 3일. 반드시 널 찾아가겠다”는 메시지로 두 주인공의 운명적 서사의 시작점을 예고했다.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다양한 배우가 출연을 예고하며 올가을 감성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의 합류로, 극적인 긴장과 밀도 높은 감정의 교차가 기대를 모은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10월 3일 넷플릭스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