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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준한, 자필 사과 눈물”…진심 어린 반성→팬들 혼란 깊어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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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준한, 자필 사과 눈물”…진심 어린 반성→팬들 혼란 깊어진 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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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준한이 팬들을 향해 전하는 말 한마디가 깊은 울림과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반짝이는 일상 속 일그러진 그림자는 한순간 모든 풍경을 달라지게 했다. 팬들과의 소통 창구에서 나온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준한은 자필 편지로 진심을 담아 고개를 숙였다.

 

논란의 시작은 팬과의 대화에서 비롯됐다. 분자진단, PCR 등 민감한 과학적 주제를 언급하며 인종별 유전적 특징에 대한 본인의 발언이 그대로 전파됐다. 준한은 흑인, 백인, 황인, 인도인 등 인종별 ‘장점’을 모아 유전적으로 증폭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는 취지의 질문을 건넸다. 이 내용이 커뮤니티와 온라인 공간에서 삽시간에 확산되며, 우생학과 윤리 문제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공식 계정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공식 계정

이에 준한은 공식 계정을 통해 "경솔한 언급으로 많은 분들께 큰 상처와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자신의 부족했던 역사, 사회적 의식과 감수성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해 나가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따뜻한 소통이었으나, 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먼 울림을 가져올 수 있는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준한의 진심 어린 사과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작지 않은 책임감을 안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교육에 미흡했던 부분을 통감한다"며, 재발 방지와 더불어 사회적 의식, 감수성, 대중 소통 방식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약속했다. 반복되는 진심 어린 사과 속에서 팬들과 대중의 아쉬움과 혼란도 깊어졌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1년 데뷔해 새로운 밴드 신화를 써가고 있는 팀으로, 준한은 리드기타를 맡고 있다. 준한과 소속사가 전할 진정성이 대중과 팬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지, 변화와 반성이 진심이라는 희망은 조심스럽게 남겨진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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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히어로즈#준한#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