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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흰 수트 품은 고요한 시선”…SNS 한 컷에 스며든 깊은 오후→변화의 신호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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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햇살이 흰 수트 사이로 스며든 순간, 비의 한 컷이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절제된 움직임과 선명한 이목구비, 그리고 단정한 미소가 엇갈린 감정을 담아낸다. 흰 재킷과 슬랙스, 그리고 섬세하게 더해진 체인 목걸이와 블랙 플라워 브로치가 비의 청결한 스타일에 미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깃들게 했다.
민소매에 가까운 티셔츠와 깔끔하게 빗어진 머리카락, 굳은 입술선은 바쁜 일상 속 잠시 머문 백스테이지의 여유를 떠올리게 한다. 먼 곳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하루를 버텨내는 내면의 고요함, 그리고 알 수 없는 허기의 감정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남긴 짧은 메시지 “Hungry”는 단순한 허기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길어진 피로와 무표정 사이, 비의 얼굴은 새로운 영감을 기다리는 내면의 동요를 전하는 듯했다.

팬들은 “여전히 멋지다”, “지금 모습이 가장 자연스럽다”, “편안해 보여서 좋다” 등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오랜만에 전해진 비의 근황 한 장면에 담긴 담백함과 깊이는 팬들의 공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했다.
꾸밈없이 과묵한 표정 속에서 오히려 더 진한 여운과 변화의 기운이 느껴진 이번 게시물은, 셀럽 비가 보여주는 단순한 셀카 이상의 의미로 자리잡았다. 팬들은 긴 여름 끝자락, 가을을 앞둔 순간의 비가 품고 있는 온기와 변화의 신호에 한 번 더 시선을 머물렀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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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스타그램#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