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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달러 179.01원 소폭 상승”…국내외 환율 동반 강세
경제

“홍콩달러 179.01원 소폭 상승”…국내외 환율 동반 강세

허예린 기자
입력

홍콩달러 환율이 8월 21일 국내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금융시장의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환시장 불확실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나은행 고시환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 기준, 홍콩달러(HKD)는 전일보다 0.12원(0.07%) 오른 179.01원에 거래됐다. 장 중 한때 179.37원까지 오른 뒤, 오후 들어 등락을 반복하며 179원선을 유지했다.  

출처=하나은행 홈페이지
출처=하나은행 홈페이지

현찰 환전 시에는 살 때 182.53원, 팔 때 175.49원이며, 송금 시에는 보내는 환율이 180.80원, 받는 환율이 177.22원으로 각각 고시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홍콩달러 환율이 7.8122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보다 0.0130 상승한(0.17%↑) 수치로, 국내외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인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따라 홍콩달러 등 신흥국 통화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외환전문가는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경우, 원화 및 홍콩달러 환율 모두 상방 압력이 우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외환 불안 요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국은 “환율 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비해 시장 안정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홍콩달러 환율은 최근의 주요 환율 추이와 비교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단기 등락이 커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향후 외환시장의 흐름은 미국 경제 지표 발표와 주요국 금융정책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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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달러#하나은행#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