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58년 도전정신으로 미래 준비”…GC녹십자, 성장전략 결집 강조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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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바이오기업 GC녹십자가 창립 58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일 GC녹십자는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전국 사업장 15개 계열사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바이오산업의 변화 흐름 속에서 전략적 대응과 내부 결속을 강조하는 상징적 행사로 평가된다.

 

이 자리에서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전념해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GC그룹은 전략을 미리 수립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58년간의 도전정신이 오늘의 GC녹십자를 만들었다”며 “다가오는 60주년에는 한 단계 도약한 기업가치를 이끌어내자”고 전체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 현장에서는 바이오산업 내 조직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임직원과 유관 부서 포상도 진행했다. 박충권 GC녹십자EM 대표와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 김은영 GC케어 MSO사업본부장은 각각 녹십자대장 및 녹십자장 수상자로 선정됐고, GC지놈 영업본부 마케팅팀 등 25개 팀과 59명의 우수 인재, 장기근속자 273명이 단체·개인 표창을 받았다. 전국 주요 생산거점인 오창, 화순, 음성공장 임직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녹십자그룹이 제약·진단 등 바이오 전 분야에 걸쳐 축적한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토대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필요성을 재확인한 자리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녹십자가 혈액제제·희귀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IT와 바이오 융합 영역에서 새로운 모델을 모색할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2024년 이후, 조직 내 결속과 혁신적 성장전략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GC녹십자가 내부 역량과 미래지향적 전략을 어떻게 실현할지 꾸준히 주시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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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허일섭#창립58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