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WHO’ 일본 차트 2위 돌파”…BTS, 솔로 아우라 각인→글로벌 음악씬 뒤흔든 신화
밝은 미소로 무대를 채우던 지민의 목소리가 일본 음악씬을 뒤흔들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솔로곡 ‘WHO’로 일본 스포티파이 2위에 등극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현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보컬의 잔향이 짙게 감도는 순위표 위로, 지민의 예술성이 일본 음원 시장 한가운데 우뚝 새겨졌다.
지민의 ‘WHO’는 2025년 상반기 스포티파이 일본 랭킹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rs. GREEN APPLE의 ‘라일락’에 이어 외국곡 중 최고 순위라는 이정표이자, 단일 솔로곡으로서는 차트 10위 내 유일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일본 PRTIMES 매거진은 2024년 7월 발매된 이 곡이 현지 리스너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롱히트’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차트 지표를 넘어 일본 내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역사적인 순간을 새겼다. ‘WHO’가 일본에서 현지곡을 제외한 톱3에 든 건 지난 2021년 BTS ‘Dynamite’ 이후 약 3년 반 만의 성과다. 이미 일본은 미국, 태국 등과 함께 지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주요 시장으로, 지민이 BTS의 아이덴티티를 넘어 독립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빌보드 재팬에서도 지민은 강렬한 발자취를 남겼다. ‘WHO’는 ‘재팬 핫 100’ 차트에 36주 연속 올라 롱런을 이어갔으며, 2024년 7월 31일자 ‘스트리밍 송’ 차트 20위로 진입한 뒤 50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썼다. 빌보드 ‘아티스트100’ 부문에서는 외국인 솔로가수 최초 1위, 총 61주 동안 랭킹을 지키며 지민의 존재감은 단기간 이슈가 아닌 꾸준한 팬덤으로 이어지고 있다.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일본 시장에서 획득한 새로운 정상은 지민 고유의 보컬 컬러와 음악적 완성도가 비로소 현지 팬들에게 닿았다는 증거다. ‘WHO’가 써낸 기록들은 앞으로 그가 또 어떤 글로벌 신화를 써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지민의 ‘WHO’가 빛낸 기록은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새 이정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민이 이루고 있는 모든 변화는, 음악의 힘으로 국경을 뛰어넘는 예술가로서 더욱 단단해진 발걸음의 시작이라는 감동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