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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종, 도회적 흑백 슈트에 금발 여름”…시간 겹친 시선→20년 서울의 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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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종, 도회적 흑백 슈트에 금발 여름”…시간 겹친 시선→20년 서울의 잔상

강다은 기자
입력

서울의 시간을 고스란히 품은 김규종이 자신만의 시선을 담은 흑백 화보로 또 한 번 도시의 여름을 수놓았다. 기억의 잔상이 겹쳐지는 무드의 이미지와 함께, 김규종은 금발 헤어와 도회적 슈트라는 이질적인 조합으로 세월의 결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잔잔하게 벽을 응시하는 눈빛, 단단하게 굳은 턱선, 그리고 얇은 메탈릭 안경에 깃든 감정의 결들이 세련된 도시 남자의 풍경을 깊게 각인시켰다.

 

흥미로운 점은, 김규종이 사진과 함께 남긴 문장이었다. 그는 “서울산지 벌써 20년 이제는 사투리를 거의 쓰지 않는다 유각년오반 김규종 with @beauty_fo.ol”이라는 담담한 고백으로 오랜 서울살이의 익숙함과 경계인의 감성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는 지난 세월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가는 내면의 여정이 오롯이 느껴진다.

“서울의 시간이 스며든 얼굴”…김규종, 도회적 흑백 슈트→여름 감성 변주 / 가수, 배우 김규종 인스타그램
“서울의 시간이 스며든 얼굴”…김규종, 도회적 흑백 슈트→여름 감성 변주 / 가수, 배우 김규종 인스타그램

사진 속 김규종은 올블랙 슈트에 독특한 타이, 작은 금속 안경을 더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름 바람에 스치는 듯한 금발의 결이 자유롭고 가벼운 감성을 동시에 불러일으켰고, 도시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포즈와 표정들은 마치 지나온 20년의 시간과 계절, 그리고 감정의 변화들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팬들은 “시간이 남긴 멋이 있다”, “도시 남자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금발과 흑백 슈트의 조화가 압도적이다”라는 진심 어린 반응으로 한목소리로 감탄을 표했다.

 

김규종이 보여주는 담담한 진심과, 외견 변화 너머의 성숙함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년간 서울 삶을 버티며 키워온 자신만의 색, 그리고 과거와는 또 다른 내면의 성장을 사진과 글로 이야기한 이번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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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종#인스타그램#흑백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