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포인트 쌓고 현금 전환”…비트버니 퀴즈, 2030 사이 재테크 수단 부상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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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포인트 적립형 리워드 서비스, 이른바 앱테크가 최근 2030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재테크의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인 비트버니 오퀴즈는 매일 다양한 경제·상식 퀴즈를 출제해, 맞힌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퀴즈 참여만으로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이나 다양한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손쉽게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이날 제공된 주요 문제로는 "비급여는 건강 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항목"과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다"와 같은 내용이 출제됐으며,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퀴즈의 범주가 실생활 정보, 최신 경제 이슈까지 넓어지면서 앱테크가 단순 포인트 적립을 넘어 다양한 상식 전달 창구로도 역할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와 소액 재테크 수요가 증가하며 앱테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바일 설문, 퀴즈, 미션 수행 등에 참여해 소액을 모아가는 방식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짠테크 문화와 결합해 재테크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앱테크 업체 관계자는 “간단한 참여만으로 실질적 보상을 받는 구조가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퀴즈와 참여형 미션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앱테크 플랫폼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경제교육, 체감 인플레이션 해소 등 사회적 순기능도 커지고 있어 업계 역할이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이용자들은 다양한 퀴즈와 미션을 비교해보고, 신중한 참여와 정보보안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적 이용자와 포인트 지급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앱테크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일상 속 재테크의 대중적 경로로 자리매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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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버니#앱테크#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