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이찬원 상남자 자기소개, 박력 직격탄→무대서 폭발한 가창력에 젊음이 요동쳤다”
강예은 기자
입력
화사한 열기가 감도는 회식 자리, 이찬원의 넘치는 에너지가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무대를 단번에 압도했다. 박력 가득한 상남자 인사로 청춘의 심장을 뒤흔든 이찬원은, 평범한 자기소개조차 특별한 에피소드로 엮어내며 그 공간을 서둘러 빛으로 채웠다. 누군가는 숨기고 싶어 하는 나이조차 유쾌하게 끌어올려 ‘서른 살 막내’란 인사로 현장의 미소를 유도했고, 유연한 유머와 친근함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직장인과 뮤지션들이 어우러진 뜨거운 회식 현장 속, 이찬원의 매력은 무대 위에서 한층 더 빛을 발했다. 대기 구와 호흡을 맞추며 도심 속 밤을 닮은 ‘왜 그래’ 무대를 완성했고, 웬디가 ‘이 밤이 지나면’을 통해 섬세한 가창력을 뽐내며 외국인 직원들까지도 흥에 겨워 참여하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이어 ‘제3한강교’로 짙은 감성과 거침없는 소울을 폭발시켰다. 그가 뿜어내는 시원한 고음과 바람 같은 음색은 모든 직장인의 피로마저 잊게 했다.

권진아는 한국 블루스의 진수를 보는 것 같았다며 감탄했고, 한해와 웬디 역시 이찬원의 장르와 장소 불문한 소화력에 깊은 찬사를 보냈다. 상쾌한 기운이 가득 채워진 금요일 밤, 회식 자리를 가득 채운 노래와 웃음, 그리고 무대 위 진심이 이찬원과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의 진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음악이 절실하게 필요한 그곳에 직접 찾아가는 뮤직 로드쇼,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시청자와 다시 만나게 된다.
강예은 기자
밴드
URL복사
#이찬원#방판뮤직#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