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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직감에 전율”…토머스 에디슨·니콜라 테슬라, 집착의 천재성→의미심장 숨겨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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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직감에 전율”…토머스 에디슨·니콜라 테슬라, 집착의 천재성→의미심장 숨겨진 진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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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이찬원의 웃음 뒤, 한 순간 그의 시선이 멈춘다. ‘셀럽병사의 비밀’의 카메라가 포착한 이찬원의 “나랑 너무 똑같다”라는 외침은 이번 편의 미스터리를 단숨에 관통한다. 오랜 시간 베일에 가려졌던 토머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 두 천재의 엇갈린 천성 앞에서 이찬원의 반응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방송에서는 전기 역사의 진짜 중심이었던 에디슨과 테슬라의 치열한 ‘전기 전쟁’이 새롭게 조명됐다. 혁신을 꿈꾸며 에디슨의 전기 회사에 입사했던 테슬라는, 약속이 어긋난 순간 무릎을 꿇지 않았다. 그들은 경쟁이 곧 혁신이던 시대의 한복판에서, 직류와 교류의 주도권을 두고 실낱같은 자존심까지 맞부딪혔다. 천재의 증명은 실수가 아닌, 오히려 기이하고 집착적인 실험 속에서도 이어졌다. 말년의 에디슨은 영혼과 대화하려는 충동에 휩싸였고, 테슬라는 세상을 바꾼다는 일념으로 자신만의 ‘살인 광선’에 몰두하며 과학과 망상의 경계에 선다.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테슬라와 뜻밖의 공통점 발견 “나랑 너무 똑같다”→'에디슨· 테슬라 편'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테슬라와 뜻밖의 공통점 발견 “나랑 너무 똑같다”→'에디슨· 테슬라 편'

이찬원은 테슬라의 강박적 행동과 자신 사이의 놀라운 유사점을 발견하고, 숨을 멈춘 듯한 공감을 드러냈다. 심지어 테슬라의 ‘삼(3)’ 집착과 손 씻기 강박까지 따라가며 익살과 진심 사이를 오간다. 반면, 에디슨의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추진력 역시 다시 주목받는다. 기차 화물칸에서 직접 신문을 만들었던 14살 소년은, 세기의 아이콘으로 성장하며 모든 상식을 뛰어넘는다.

 

과학과 의학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점에는 이낙준의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졌다. 이낙준은 에디슨과 테슬라의 특별함을 각각 신경발달 특성과 연결지으며 이들의 집착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과감히 파고든다. 무엇보다, 전기사의 뒷면을 조명하는 곽재식 교수의 설명은 서울 지하철 조명 꺼짐 현상과 연관된 ‘에디슨의 비밀’까지 밝혀내면서 시청자의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1896년 워싱턴에서 조선인 유학생이 남긴 음성의 기록이 공개되며 역사의 생생한 울림이 더해진다. 천재성과 집착, 의문이 뒤엉킨 두 거인의 마지막 실험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셀럽병사의 비밀’은 감각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한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제22화 ‘에디슨과 테슬라’ 편은 오는 6월 10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며, 웨이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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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셀럽병사의비밀#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