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대반전 무대”…박서진·진해성 열연→화요일 밤 예능 대세 등극

밝은 유쾌함과 화려한 변신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박서진과 진해성, 손태진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동심과 설렘, 뜨거운 브로맨스와 애절한 사랑까지 무대를 오가던 노래와 퍼포먼스 속에서 이들의 열연은 어느새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현역 가수들이 펼친 장르를 넘나드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짙은 여운을 남기며 눈길을 뗄 수 없었다.

‘한일톱텐쇼’는 최근 ‘톱텐 시네마’ 특집을 기획해 박서진, 진해성, 손태진, 전유진 등 출연자들을 각기 해리포터, 주윤발, 줄리엣, 엘사 같은 유명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시켰다. 팀은 코믹 판타지, 느와르, 멜로 세 가지로 구성돼 각양각색 개성과 세계관을 한 무대에 보여줬다. 박서진과 김태웅이 ‘해리포터 형제’로 등장해 무한 동심을 자극했고, 손태진은 주윤발로 분해 느와르 특유의 절제된 카리스마를 뽐냈다. 진해성·전유진 커플은 ‘로미오·줄리엣’의 애틋함을 섬세하게 살려내 무대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의 무도회 장면에서는 꿈과 설렘이 교차하는 한 편의 동화 같았다. 아키가 ‘엘사’로 변신해 에녹에게 설렘을 고백하고, 갑작스러운 해프닝이 이어져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신승태와 신성은 특유의 브로맨스를 ‘누구없소’ 무대에서 유감없이 드러냈으며, 김다현과 별사랑, 마이진은 조선 미녀 삼총사로 현장에 흥을 불어넣었다. 이 대결에서 아키와 에녹의 케미가 돋보여 승리를 차지했다는 후문이다.

최고의 케미를 자랑하는 짝꿍전 무대에서는 박서진·김태웅과 진해성·전유진 팀이 맞붙었다. 박서진과 김태웅은 ‘마법의 힘’으로, 전유진과 진해성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그려내며 각각의 팀 색깔을 명확히 드러냈다. 마이진은 ‘마틸다’로 변신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으며, 마지막에는 진해성·전유진 듀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무대를 장악한 세기의 사랑꾼 대결에서 에녹, 강문경, 김의영이 뮤지컬과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했다. 김의영은 헵번의 기품을, 에녹은 ‘오페라의 유령’과 ‘사랑의 맹세’로 뭉클함을, 강문경은 ‘보디가드’ 속 순정 가득한 감성을 각각 녹여내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에서는 각자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아버지’, ‘기장 갈매기’로 개성을 뚜렷하게 표출했다. 박서진, 전유진, 손태진이 맞붙은 팀장전에서는 박서진의 유쾌한 슬랩스틱, 전유진의 감성 가득 ‘잃어버린 우산’, 손태진의 고독한 ‘장국영 당년정’이 교차하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여주인공 무대 역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다현은 ‘사랑가’와 ‘비비각시’로 민요의 진면목을, 아키는 유창한 가창력과 따뜻한 힐링을, 별사랑은 열정적인 플라멩코 무대로 모두의 시선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아키가 승리를 거머쥐며 무대를 장식했다.

무엇보다 박서진, 진해성, 손태진을 비롯한 현역 가수들은 매회 영화 속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화요일 밤 예능 판도를 완전히 뒤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청자들은 “매주 최고의 쇼를 만난다”, “싱크로율이 놀랍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해 뜨거운 흥행을 입증했다. 음악과 영화, 무대가 교차하며 한 편의 서사로 완성된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21주 연속 화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