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회복 기대감에 주가 우상향”…제너럴 모터스, 강보합 마감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제너럴 모터스(GM)가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 마감했다. GM 주가는 전일 대비 0.47달러(0.89%) 오른 53.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52.74달러, 장중 고가는 53.52달러, 저가는 52.74달러를 기록했다.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단기 고점을 형성,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 자동차 업계 전반에 수요 회복 기대가 퍼지면서 GM 주가 역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GM의 시가총액은 511.29억 달러, 주가수익비율(PER)은 7.67, 배당수익률은 1.13%다. 분기 기준 배당금은 0.15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52주 기준 최고가는 61.42달러, 최저가는 38.96달러였으며, 현재 주가는 연고점에는 못 미치지만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대해 자동차 업계 내부에서는 협력업체 수익성 개선 기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확장,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 자동차사들과 비교해 GM은 전기차 전환과 신사업 투자를 동시에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을 노리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산업 공급망 지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 중이다. 미국 정부는 내연기관차의 점진적 제한과 친환경차 전환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 전반에 투자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및 부품 업계 전반의 수익성과 투자여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GM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기존 내연기관차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글로벌 경기 변동, 금융시장 변동성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향후 GM을 비롯한 미국 자동차 산업이 시장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지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업계 현장의 속도 차를 좁히는 게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