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김동현, 도둑의 뻔뻔함에 분노”…‘히든아이’ 현실 범죄 충격→생활 안전 경고
반듯한 미소로 시작한 스튜디오에는 이내 심각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히든아이’의 김성주, 김동현, 박하선, 소유가 생활 속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범죄들을 마주하자 표정이 굳어졌고, 표창원과 권일용의 냉철한 한 마디에 분위기가 더욱 무거워졌다. 차분한 대화와 함께, 범죄의 잔혹한 실상은 시청자의 마음을 조용히 덮쳤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공개된 장면에서는 고속으로 쉬지 않고 돌진한 차량이 휴게소의 평범한 풍경을 단숨에 뒤엎었다. 식사를 하던 이들이 놀라 도망쳤지만, 80대 운전자의 사고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표창원은 “대책이 필요한 시점”임을 분명히 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범인 검거 영상에서는 도리어 경찰을 농락하는 듯한 도둑의 여유와 셔터에 낀 채 보인 기이한 태도에 소유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패널들은 이러한 범죄자의 태도와 그 이면에 깔린 심리, 사회적 문제들을 짚으며 공분을 공유했다.

권일용이 소개한 ‘범죄 규칙’ 코너에서는 미성년자인 중학생들이 자동차 문이 열린 틈을 노려 50여 차례나 금품과 명품을 훔쳐낸 충격적인 범행이 드러났다. 무면허 운전까지 서슴지 않은 이들은 3,4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안겼지만, 결국 체포된 뒤에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경찰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표창원은 “무법천지네”라고 참담함을 드러냈고, 김동현 역시 경찰을 조롱한 듯한 미성년자들의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진 ‘라이브 이슈’ 코너에서는 7세 아동 실종이라는 무거운 사건이 다뤄졌다. 아이를 학대한 뒤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언론 앞에서는 눈물까지 흘리며 모두를 속였다. 검거 이후에도 “아이가 보고 싶다”고 말한 범인의 망언에 세 아이의 아버지인 김동현은 “제정신이 아니다”며 크게 분노했다. 권일용은 드럼통 안에서 발견된 아동의 시신 이야기를 전하며 “아이가 우리에게 할 말이 남았던 것 같다”고 말해, 현장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현실 속 다양한 범죄가 평범한 일상 근처까지 다가와 있음을 생생히 알렸다. 출연진의 솔직한 감정과 표창원, 권일용의 날카로운 분석은 경각심을 자극했고, 김동현의 격앙된 반응 또한 진정성을 더했다. 일상 속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앞에서 ‘히든아이’가 건네는 경고는 한층 더 공감과 공포로 다가왔다. ‘히든아이’는 8월 18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