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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베이비복스, 멤버 교체의 운명”…이십세기 힛트쏭, 변화가 만든 첫 1위→과연 그 영광의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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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베이비복스, 멤버 교체의 운명”…이십세기 힛트쏭, 변화가 만든 첫 1위→과연 그 영광의 순간은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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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히트곡의 변곡점을 화려하게 비춰냈다. 지난 방송에서 그룹 멤버 교체 이후 놀라운 반전을 일군 10곡이 순위에 올랐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아티스트의 노래들은 시간의 무게 속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하며 시청자와 세월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

 

거북이의 ‘빙고’가 10위로 포문을 연 가운데, 스페이스A ‘섹시한 남자’와 샵 ‘텔 미 텔 미’가 뒤를 따랐다. UP의 ‘뿌요뿌요’와 쥬얼리 ‘어게인’, DJ DOC ‘머피의 법칙’도 변화의 물결 위에서 자신만의 색을 드러냈다. 이어 캔 ‘내 생에 봄날은’, 쿨 ‘작은 기다림’, 베이비복스 ‘겟 업’은 각각 4위부터 2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멤버 교체가 곡에 가져온 신선한 생명력을 증명했다.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대망의 1위는 코요태의 ‘패션’이었다. 3집 시절, 차승민이 떠나고 객원 보컬 김종민이 합류하면서 팀은 묵직한 도약을 감행했다. 테크노풍 리듬, 반어적 가사와 함께 ‘패션’은 청춘의 기운을 북돋는 명곡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김종민의 등장은 코요태에게 첫 지상파 1위의 기쁨이라는 커다란 의미를 안겼다. 신지는 동료 김종민의 합류로 코요태가 댄스 그룹으로서 입지를 빛냈다며 진한 동료애를 드러낸 바 있다.

 

각 팀을 관통한 변화의 순간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멤버 한 명이 바뀐다 해도 그룹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무대 위 에너지 역시 한층 깊어진다는 사실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했다. 세월이 흘러도 음악에는 변치 않는 힘과 낯선 시작에 대한 용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은 레트로의 감성과 세대 공감 코드를 녹여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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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이십세기힛트쏭#베이비복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