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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대 강세”…현대미포조선, 외국인 비중 속 시장 존재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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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대 강세”…현대미포조선, 외국인 비중 속 시장 존재감 확대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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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주가 반등 조짐을 보임에 따라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현대미포조선이 8월 21일 장중 강세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 비중에서 뚜렷한 흐름을 이어가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장은 거래량 증가와 단기 거래대금 확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190,6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대비 3.53%(6,500원) 상승했다. 개장가는 185,000원으로 시작해, 장중 고점 190,80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95,448주, 거래대금은 180억 4,800만 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가 감지됐다.

현대미포조선의 시가총액은 7조 6,130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0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3,994만 2,149주이며, 이 중 879만 295주가 외국인 투자자 소유로 외국인 소진율은 22.01%를 나타냈다. 이번 장세에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1.60배로, 업계 평균 PER 36.59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업종 평균 등락률은 3.38%로 현대미포조선과 유사한 상승세를 보였고, 동사의 배당수익률은 0.37%로 투자자 관심 유도에 한계도 지적된다.

 

현장에선 강한 매수세와 외국인 투자자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가늠하고 있으나, 업종 평균과의 지표 차이, 배당 매력도 등은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역시 추가 상승 여력과 수급 변화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조선업 전반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현대미포조선의 단기적 상승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기업 가치와 업종 내 수급 싸움에 따른 추가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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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외국인투자#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