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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 정책 점검”…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AI 시대 문화정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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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 정책 점검”…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AI 시대 문화정책 강조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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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시도가 예고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정보기술(IT) 전문가이자 국내 대형 포털 NHN 대표 출신인 최 후보자는 7월 14일 첫 출근길에서 “기존과는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문화정책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계의 변화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대응이 이번 인사에 담긴 핵심 물음으로 떠올랐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6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처음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출근길에서 그는 “장관 후보자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야 할 일들을 찾고, 실천을 거듭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문화예술계가 보여준 성취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러한 기회를 충분히 살리고, 문화 저력을 더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할지 점검하겠다”며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를 맞아 문화예술, 체육, 관광 전 분야의 대비 상황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정책 점검 의지도 보였다.

 

다만 IT 분야 전문가 출신인 만큼,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와의 거리감을 두고 ‘파격 인사’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자세한 이야기는 인사청문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최 후보자는 청바지 차림에 넥타이 없이 자유로운 모습으로 출근했고,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직접 운전하면서 기존 고위공직자와는 다른 분위기도 연출했다.

 

정치권은 최휘영 후보자의 행보와 입장에 주목하며, IT와 문화의 융합 측면에서 장관 지명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검증 공방 속에서 새로운 문화정책 지향점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전망이다.

 

국회는 곧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최휘영 후보자의 전문성, AI 시대 문화정책 전망 등에 대한 집중 질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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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문화체육관광부#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