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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정의윤·신재영, 적응 불가 심장폭격”…동아대와 1점 차 탈진→끝모를 반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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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정의윤·신재영, 적응 불가 심장폭격”…동아대와 1점 차 탈진→끝모를 반전 예고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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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파이터즈와 동아대가 만들어낸 ‘불꽃야구’는 어느 한쪽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집념의 대결로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정의윤이 몸을 내던진 희생 플라이로 흐름을 열자, 이어 박재욱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파이터즈는 3대 2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경기가 달아오를수록 파이터즈의 리드에 벤치와 관중석 모두 숨죽인 긴장으로 한 몸처럼 몰입했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예측 불가한 순간이 연쇄적으로 터졌다. 김재호가 주저함 없이 타석에 서고, 정근우는 날카로운 격려로 팀 내 응원을 북돋았다. 임상우는 끈질긴 타격으로 동아대 마운드를 한껏 흔들었다. 그 와중에 동아대 포수 김민범은 직접 마운드로 달려 나가 동료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불꽃야구 정의윤·신재영, 1점 차 승부의 냉온탕→동아대와 밀당야구 끝판 승부” / 스튜디오C1
“불꽃야구 정의윤·신재영, 1점 차 승부의 냉온탕→동아대와 밀당야구 끝판 승부” / 스튜디오C1

파이터즈는 득점 추가를 간절히 염원하며, 시시각각 엇갈리는 기회 앞에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동아대 역시 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발 실책과 기대와는 다른 장면이 이어질 때마다 경기장에는 안타깝고 아쉬운 탄식이 번졌다. 해설자 김선우의 “이건 좀 아니다”라는 속내가 그대로 전해져, 동아대를 향한 팬들의 응원과 긴장 역시 절정에 달했다.

 

결정적 순간마다 불꽃 파이터즈는 구원투수 신재영을 마운드에 올리며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띄웠다. 동아대는 대타 작전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며, 신재영의 강속구에 맞서 강단 있는 타격을 시도했다. 파이터즈는 간발의 차이를 지키고자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고, 신재영도 예기치 못한 위기 앞에서 흔들렸으나 중심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양 팀은 점수 한 점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내 듯,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오가며 밀고 당기는 명승부를 계속했다. 동아대의 치밀한 용병술, 파이터즈의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뒤엉켜 그라운드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장이 됐다. 마지막 이닝까지 넘어가는 기회와 위기의 반복, 그리고 반전의 기류 앞에서, 과연 어느 팀이 승리의 미소를 띨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 뜨거운 승부는 오는 25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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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정의윤#신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