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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급락세 확대”…보로노이, 바이오주 투자심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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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급락세 확대”…보로노이, 바이오주 투자심리 흔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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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주 시장이 최근 비슷한 변동성을 겪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보로노이가 14일 장 초반 1.78% 내리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보로노이 주가는 121,700원을 기록, 지난 11일 종가 대비 2,200원 하락했다. 시초가는 124,400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26,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120,600원까지 밀려 저점을 형성했다.

 

거래량은 오전 기준 44,434주, 거래대금은 54억 6,5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점 돌파 직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며 하락폭이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외 증시에서는 바이오·제약업종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보로노이는 표적항암제 및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기술 개발 기대와 실적 변동성에 따라 주가 등락폭이 큰 편으로 평가된다. 단기 급등조정 이후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흐름이나, 본격 반등 여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미국 등 글로벌 바이오시장 및 기술 수출 환경, 코스닥 바이오주의 투자심리 변동성을 주요 변수로 꼽는다. 한편 투자자들은 보로노이의 파이프라인 진척 및 임상 관련 후속 소식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실적과 시장수급이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성장 기대는 유효하지만 단기 차익매물 누적과 투자심리 불안이 지속되면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주요 임상 발표, 기술이전 성과가 또 한 번 주가 방향성을 가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 회복과 시장 재편 속도가 실적 기대와 맞물릴지가 향후 관건으로 꼽힌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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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코스닥#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