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 4단 고음 뚫으며 압도”…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단독 콘서트 설렘 폭주
찬란하게 빛나는 슈트와 자신감 가득한 미소로 무대에 오른 솔라는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에서 단숨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찬 포부를 담은 “고음으로 무대를 찢겠다”는 선언과 함께 시작된 퍼포먼스, 솔라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자신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하며 80년대의 뜨거운 감성을 오롯이 현재에 불러냈다.
현장과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솔라의 라이브는 거침이 없었다. 강약을 오가는 유려한 음색, 관객과 시선이 맞닿는 짧은 순간마다 잔잔한 떨림이 퍼져 갔다. 무대 후반에 접어들수록 네 번에 걸친 고음이 연이어 터지며 객석 가득 짙은 전율을 남겼다. 솔라의 즉흥 댄스와 여유로움은 무대를 장악했고, 악기 세션팀을 일일이 직접 소개하는 배려와 위트는 한순간도 시선을 거둘 수 없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순간,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감탄과 박수는 쉽사리 멈추지 않았다. MC 김희애까지 “파워풀하고 화려한 무대”라며 솔라의 재능에 박수를 보냈다. 강렬한 라이브와 완성도 높은 무대 매너, 열정이 담긴 연출은 솔라가 선사한 음악적 감동의 깊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솔라는 서울가요제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한 순간의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설계된 솔라의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안겼고, 이에 따라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단독 콘서트 ‘Solaris’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다양한 세트리스트와 실황 라이브가 예고된 솔라의 단독 무대 ‘Solaris’가 선사할 감동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