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숨고르기 전환”…장중 개장가 지키며 약세 흐름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17일 오전 장중 소폭 하락세로 전환되며 산업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4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18,420원으로, 전 거래일(16일) 종가 18,440원보다 20원(0.11%) 내린 가격을 기록했다. 이날 시초가는 18,440원으로 전일과 같았으나, 장중 한때 18,100원까지 밀렸다가 18,700원까지 상승하는 등 등락 폭이 확대됐다. 거래량은 193,487주, 거래대금은 약 35억7,300만원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전일 3.77% 급등세로 마감한 이후 이날 잠시 숨 고르기를 택한 모습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영향과 함께 장 초반 매도세가 추가 유입되며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18,000원대 초반에서 하방 지지선 역할을 했다. 장중 고점 18,700원은 단기 저항선에 근접한 수준으로, 단기 추세 변화가 시작될 분기점이 될지도 주목거리다. 시장에서는 16일 급등한 데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와 함께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장에서는 최근 여행·관광 레저 업종 전반의 회복세와 맞물려 기업가치 회복 기대감이 확대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변수, 소비심리 위축, 경쟁 환경 역시 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저항선 돌파 여부, 변동성 확대 양상 등 환율 및 산업 전반의 흐름을 추가로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롯데관광개발의 등락이 단기 투자 심리와 업황 변수에 좌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책 및 시장의 이중 변수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