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한여름 붉은 한복 아래 뜨거운 몰입”…신명 현장 열기→단단해진 연기 서사

깊은 여름밤, 영화 ‘신명’ 현장은 눈을 뗄 수 없는 열기와 몰입으로 가득했다. 배우 김규리는 거친 숨결과 단단한 눈빛으로, 어둠마저 삼킬 듯한 연기와 빛나는 존재감으로 세트를 가득 채웠다. 붉게 물든 한복 위로 깃든 땀과, 촘촘한 분장은 캐릭터가 지닌 고통과 서사를 선명히 드러내며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했다.  

현장 이곳저곳에 설치된 조명과 장비, 바삐 움직이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김규리는 극 중 인물에 온전히 스며든 표정으로 카메라 렌즈 너머 감정을 전했다. 그의 뺨과 손등에 얹힌 붉은 분장에는 절박함이, 움켜쥔 손끝과 깊은 호흡에는 오랜 준비와 열정이 새겨졌다. 무엇보다 따사로운 밤공기와 숲의 고요함을 뚫고 울린 그의 진심 어린 연기는 한 장면 한 장면이 곧 삶의 한 자락처럼 느껴지게 했다.  

김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명’ 현장사진 대방출”이라는 글귀와 함께, 밤과 더위, 비가 뒤섞인 시간마저 작품에 녹아들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동료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과 촬영장의 비하인드를 나누며, 팬들에게 “이번 주말엔 극장 나들이 어떠냐”며 따뜻한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과 메시지를 접한 팬들은 “촬영장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김규리의 연기가 영상 밖까지 와닿는다”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작품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김규리는 새로운 연기 인생의 장과 함께 배우로서의 무게, 작품에 대한 집착, 그리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오롯이 증명했다.  

영화 ‘신명’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김규리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더운 여름 밤, 스크린을 찾는 관객들에게 한층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