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주 명의의 단단한 약속”…유 퀴즈, 기적 향한 응원→환자와 가족 울린 진심
따스한 웃음과 함께 문을 연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박규주 교수의 굳센 목소리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박규주는 대장암 명의라는 무게를 온몸에 새긴 채,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에 맞서는 의사의 사명을 이야기했다. 대장암의 뿌리를 들여다본 그는 가공식품이 만드는 위험성과 채소의 힘을 조곤조곤 설명하며, 일상 속 작은 선택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명을 지키는 현장에서 수없이 마주한 절망 앞에서 그는 늘 한결같았다. “안 죽는다. 내가 살려준다”는 박규주의 단호한 선언은, 두려움에 움츠러든 환자들에게 실낱 같은 희망의 불꽃을 피워냈다. 거칠고 진솔한 언어 속에 담긴 간절함은 오랜 시간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변의 모양과 방귀 냄새에 얽힌 풍문에도, 박규주는 검증된 과학적 근거만을 제시하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암보다 더 단단한 의지로 맞서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용기로 다가갔다.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검사를 더 일찍 받아야 한다는 신중한 조언, 그리고 유전력의 위험과 생존의 터널을 밝히는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의 탄생을 지키기 위해 끝없이 버틴 환자의 사연을 통해, 박규주는 자신의 일상에 스민 ‘삶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방송의 마지막까지 박규주의 진심은 변함없었다.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말로 용기와 희망을 전하며, 의료진의 헌신 역시 다짐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시청자 곁을 지키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날, 인간의 힘과 사랑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순간을 진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