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진 상반기 영업이익 6.8% 상승”…내실 경영·물동량 증가가 실적 견인
경제

“한진 상반기 영업이익 6.8% 상승”…내실 경영·물동량 증가가 실적 견인

김서준 기자
입력

한진의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64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4,728억 원으로 1.8% 늘었으며, 내실 경영과 물동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물류산업 전반에 걸친 안정적 성장 기조가 확인되면서, 업계 경쟁 구도와 하반기 수주 확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한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4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7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370억 원으로 0.3% 늘었고 매출은 7,437억 원으로 1.3% 확대됐다.

‘한진’ 상반기 영업이익 6.8% 상승…내실 경영 및 물동량 증가 영향
‘한진’ 상반기 영업이익 6.8% 상승…내실 경영 및 물동량 증가 영향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택배사업에서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중심의 운영 효율 개선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원가 절감이 가능해졌고,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물류 부문 역시 부산신항 등 주요 항만의 하역 물동량이 늘어난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미주, 베트남, 일본 등의 주요 해외법인 실적 개선과 함께, 수출입 물량 확대로 해상·항공 포워딩 사업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내실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과 글로벌 물동량 증가가 하반기에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 이커머스 시장의 수요 확대 등도 긍정적 요소”로 분석하고 있다.

 

한진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도 내실 중심 경영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하반기에도 물동량 확대와 글로벌 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가적인 정책 변화와 글로벌 물동량 추이가 연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진#영업이익#물동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