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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섭외 혼선에 눈물”…장수군 축제, 갈등과 유감 표명→서글픈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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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섭외 혼선에 눈물”…장수군 축제, 갈등과 유감 표명→서글픈 성장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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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무대 위 꿈을 키우던 어린 트로트 신동 김태연 앞에 새로운 시련이 밀려왔다. 김태연이 소속된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장수군 축제 출연 과정에서 불거진 섭외 논란과 혼선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밝은 기대와는 달리, 김태연은 또다시 예기치 않은 진통의 시간을 통과했다.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위탁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공식 섭외 요청을 받은 뒤 김태연의 출연을 확정했다. 그러나 행사 홍보물에는 동명이인인 K팝 스타 소녀시대 태연의 사진이 올려졌고, 곧이어 주최 측이 섭외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상황까지 퍼지면서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상처만 남은 섭외 논란”…김태연, ‘장수군 축제’ 갈등→소속사 유감 표명
“상처만 남은 섭외 논란”…김태연, ‘장수군 축제’ 갈등→소속사 유감 표명

단단히 조율된 듯 보였던 출연 일정은 홍보물 오류와 출연자 명칭 혼선으로 조각나 버렸다.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정식 절차를 갖췄음에도 김태연의 무대가 번복된 점에 목소리를 높이며, “막 데뷔를 지나 어리고 성장 중인 김태연에게 있어 예기치 않은 상처로 남았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최근 첫 정규 앨범 ‘설레임’을 발표하면서 음악 안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던 참이었다.

 

이번 논란의 불씨는 온라인상에 확산된 축제 홍보 포스터였다. 소녀시대 태연의 사진이 담긴 이미지가 잘못 배포된 가운데, 소녀시대 태연 측은 “어떠한 섭외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K팝 스타 태연의 정체성이 뒤엉킨 해프닝이 연달아 벌어졌다.

 

갈등의 중심에 선 장수군 측은 김태연의 존재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오히려 소녀시대 태연 섭외 무산 사실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 현장은 점차 불신의 온기로 물들었고, 결국 김태연 측은 축제 출연과 공식 무관함을 밝혀야만 했다. 진행 과정 내내 미성년자인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국악 신동 시절부터 ‘미스트롯2’로 사랑을 받은 김태연은 13세에 첫 정규 앨범 ‘설레임’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번 논란은 무대 밖 현실의 상처를 안기는 아픔으로 남았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도전의지는 변함없는 듯 보인다. 무엇보다 동명이인 이슈가 얽힌 상황 속에서도 오롯이 심적 타격을 견뎌내야 했다는 점이 팬들 사이에서 안타까움으로 남았다.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현장의 혼란이 아티스트에게 남긴 상처와 유감을 전하며, 김태연이 곧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무대에서 밝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연은 4월 발표된 정규 앨범 ‘설레임’을 통해 국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행보를 계획 중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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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장수군축제#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