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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에 강다니엘·한혜진…추억과 반전 고백 쏟아진 현장→과거를 뛰어넘는 감정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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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에 강다니엘·한혜진…추억과 반전 고백 쏟아진 현장→과거를 뛰어넘는 감정 소환”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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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와 반전의 고백이 쏟아진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추억의 주인공들이 한데 모여 빛나는 순간을 선사했다. 한혜진, 강다니엘, 최윤영, 강은비가 각자 지나온 커리어의 무게와 근황을 가감 없이 풀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깊이 흔들었다. 오래된 시간의 간극도 녹이고, 풋풋했던 과거의 서툰 설렘과 오늘의 단단해진 마음이 다채롭게 오갔다.

 

‘갈색추억’으로 트로트계의 전설이 된 한혜진은 무려 50억 원의 수입을 직접 고백하며 그 시절의 벅찼던 행복과 한순간 업계 판도가 뒤집힌 연예계를 회상했다. 스스로 침대에 현금을 깔아보고 벅차했던 기억을 되새긴 한혜진은, 장윤정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음을 고백하며 인생의 흥망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강은비는 ‘원조 얼짱’ 시절부터 20여 년의 시간을 건너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예능 적응에 서툰 듯했지만 탁재훈과의 오랜 인연을 꺼내며 유쾌함과 어색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결혼 2개월 차임을 밝히는 그의 솔직함에 출연진의 놀라움이 이어졌고, 과거 19살 무렵을 떠올리며 요즘은 자신의 마음가짐까지 변화했다고 털어놨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최윤영은 오랜 이상형이었던 탁재훈을 앞에 두고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며 방송에 설렘을 불어넣었고, 초등학생 시절 은혁, 시아준수와 댄스팀을 꾸렸던 비화를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효리 백댄서 오디션을 합격했으나 힘들어 중도 하차한 과거 역시 진솔하게 전해졌다.

 

무엇보다 강다니엘은 ‘프로듀서 101’에서의 무명의 순간과 점프하듯 스타덤에 오른 순간을 돌아보며, 전세계 팬들에게 받은 별과 달나라 땅 선물의 의미를 전했다. 팬덤이 경매로 샀다는 별에 자신의 이름이 붙은 감격스러운 순간부터, 실제 축구장 두 배 크기라는 달 땅문서 선물까지, 아이돌과 팬의 특별함이 세세하게 그려졌다.

 

이날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출연자들의 솔직한 고백과 웃음, 그 안에 담긴 인생의 시간들이 조화를 이루며, 과거를 관통한 감정의 파문을 남겼다. 각기 다른 무게의 인생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 감동의 시간이었다. 한편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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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신발벗고돌싱포맨#한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