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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대북관 논란에 여야 격돌”…국회 정보위, 도덕성·자질 집중추궁→안보 화두 부상
정치

“이종석 대북관 논란에 여야 격돌”…국회 정보위, 도덕성·자질 집중추궁→안보 화두 부상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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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장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가정보기관의 수장 자리에 오를 이종석 후보자가 걸어온 길, 그리고 그의 대북관과 자질, 도덕성까지 모두가 본격적으로 검증대에 오른다. 서늘한 시선과 치열한 질문들이 오가는 오늘 청문회는 국가안보와 정쟁의 한가운데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정보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여야 모두 이종석 후보자가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만한 역량을 가졌는지 집요하게 따질 예정이다. 특히 햇볕정책을 이끌던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이력이, 북한을 바라보는 그의 관점을 두고 논란의 불씨를 지핀다. 야당은 후보자의 대북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인사청문회 전 제출 요구에 성실히 답하지 않은 점까지 집요하게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 대북관 논란에 여야 격돌
이종석 대북관 논란에 여야 격돌

청문회에서 신상과 도덕성 검증 등 국민적 의구심이 큰 사안은 공개된 자리에서 논의되겠지만, 안보 현안을 포함한 민감한 영역은 비공개로 전환돼 톱시크릿의 분위기가 더해질 예정이다. 달라진 한반도 정세 속, 정보기관장 후보자 청문회는 이전과는 또 다른 중대한 의미를 띠게 됐다.

 

이날 청문회를 통해 국회는 이종석 후보자의 소신과 미래 전략, 그리고 국가안보에 대한 깊은 시각을 가늠할 예정이다. 향후 국회는 오늘 청문회 결과를 반영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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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국가정보원장#국회정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