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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4종으로 지스타 공략”…넷마블, 차세대 게임 기술 집결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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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2025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 신작 4종을 대규모로 출품하며, 차세대 게임 기술 진영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이번 전시에서 멀티플랫폼, 차세대 그래픽 엔진, 협동·오픈월드·수집형 RPG 등 최신 게임 트렌드를 집대성했다. 업계는 이번 지스타가 대형 게임사 중심 ‘기술·콘텐츠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총 112부스, 145개 시연대를 통해 3인칭 협동 액션 ‘프로젝트 이블베인’,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실시간 태그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 등 4종 출품작을 공개하며, 미공개 신작 ‘쏠: 인챈트’ 부스도 별도 운영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멀티플랫폼 전략이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3인칭 협동(Co-op) 액션 장르로, 실시간 근·원거리 무기 전환과 4인 팀플레이, 역동적 전투가 특징으로, 이날 지스타에서 최초로 시연대가 마련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애니메이션 원작 기반의 로그라이트 장르를 모바일·PC에 최적화해, 매판 변화하는 전투와 수집형 성장 요소를 결합했다. 유저는 현장에서 5종 무기와 7종 이상 버프를 활용하는 타임어택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누적 5500만부 판매 IP를 활용, 콘솔·PC·모바일을 아우르는 오픈월드 액션 RPG로 개발돼 2026년 1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가 예정돼 있다. 콘솔(PS5)·PC(Steam) 등 플랫폼 다변화와 스토리·보스레이드 등 몰입형 콘텐츠가 강점이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론칭 10여 년 만의 후속작으로, 실시간 3인 태그 플레이, 고퀄리티 그래픽, ‘몬스터링 컬렉팅’ 시스템이 특징이며 최근 2차 글로벌 테스트를 끝냈다.

 

특히 이번 신작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운영 혁신이 두드러진다. 언리얼 엔진5 도입은 그래픽·물리엔진에서 차별화된 몰입도를 실현했으며, 멀티플랫폼·실시간 전투 특화 설계로 북미·유럽 등 해외 대형 게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경쟁사들도 AAA급 기술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넷마블의 대작 라인업 공개가 국내외 시장 재편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현장 시연 및 이벤트는 게임 유저와 인플루언서 대상 실시간 체험 중심으로 마련돼, 팬덤 기반의 마케팅 효과도 노린다. 미공개 신작 쏠: 인챈트 역시 야외 부스를 통해 MMORPG 신작의 세계관·핵심 콘텐츠를 선행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업계는 게임산업 트렌드가 단일 플랫폼을 넘어 멀티플랫폼, 글로벌 실시간 서비스 경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작의 기술·콘텐츠 완성도가 기존 국내 게임산업 도약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넷마블이 선보인 기술 혁신이 실제 글로벌 시장 안착으로 이어질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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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지스타2025#언리얼엔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