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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비전 긍정평가 상승”…NBS,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민 인식 개선
정치

“국정 비전 긍정평가 상승”…NBS,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민 인식 개선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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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정 비전 및 가치 전반에 대한 국민의 긍정 인식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사회적 갈등이 표면화되는 가운데, 정권 교체 이후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각 분야에서 긍정평가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 정치적 파장에도 시선이 모인다.

 

8월 21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응답률 1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는 응답이 58%,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56%,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 54%로 나타났다. 또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는 53%,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는 48%로 조사됐다.

전국지표조사
전국지표조사

NBS는 “윤석열 정부 기간 동일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모든 항목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요 국정 가치별로 5~10% 포인트 안팎의 긍정 인식 증폭이 확인된 셈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새로운 집권 세력이 제시하는 비전과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 회복이 수치로 반영됐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여야 정치권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교체와 함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기대가 현실적 지표로 드러난 결과”라며 긍정 기류를 지속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론 흐름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정책 실효성과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전문가들은 정권 초기 국정 동력과 대국민 신뢰 회복의 신호로 분석하면서도, “실질적 정책 성과가 확산될지 여부가 중장기적으로 관건”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사회 각계에서는 경제·민생 등 구체 과제에 대한 국민 체감이 향후 정부 지지도에 좌우적 변수로 지적된다.

 

정치권은 이번 조사 결과를 정국 향배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해석하며, 향후 정책 추진 과정과 여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NBS는 관련 자세한 조사 자료를 자사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공개 중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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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nbs#윤석열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