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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반도체 단지 품으며 2천세대 집결”…용인시, 교통망 확장→주거 질적 도약 예고
사회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반도체 단지 품으며 2천세대 집결”…용인시, 교통망 확장→주거 질적 도약 예고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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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의 물결이 도심을 바꾼다는 질문에 답하듯,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대가 변화를 겪고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힘입어 대규모 주거 단지로 눈길을 끈다. 2단지는 지하 3층부터 지상 28층까지 1804가구, 3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6층 규모의 239가구로 구성돼, 총 2043가구가 새로운 삶터를 꾸리게 된다.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한 이 단지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중심에 존재한다. 정부 차원의 인프라 지원 또한 뒤따르고 있다. 45번 국도 이설과 확장, 관련 산업 지원법 통과는 이 일대가 산업·주거 복합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출처: 대우건설
출처: 대우건설

주거 단지로서의 강점은 인접 교통망에서 드러난다. 45번·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외에도, 곧 개통될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주변을 둘러싼다. 여기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 등 대중교통 연결성도 확보돼 있다.

 

생활 인프라 역시 수준급이다. 인근에 이마트, CGV, 전통시장, 관공서가 어우러지고 있다. 도보권 초등학교 부지와 동탄2신도시 학원가 접근성은 학령기 가정의 고민을 덜어준다. 은화삼지구 내 도서관, 체육시설, 수변공원 등은 쾌적하고 풍요로운 자연환경도 약속한다.

 

특히 정부와 대기업이 주도하는 산업단지와 대단지 주거지의 만남은 주거환경에 질적 변화를 가져왔다. 단순한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교육환경과 문화·여가시설의 연계, 이동 편의까지 고려해 새로운 미래 도시의 면모를 갖춰 간다.

 

그러나 산업단지와 주거지의 빠른 성장에는 교통체증, 인구 집중, 환경 보전 등 새로운 숙제도 함께 던져지고 있다. 어떠한 제도적 지원과 도시계획이 이를 뒷받침할지, 그리고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이 남겨질지 주목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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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반도체클러스터#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