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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시총 39조 돌파”…장중 7% 급등에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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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시총 39조 돌파”…장중 7% 급등에 시장 주목

윤가은 기자
입력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8월 21일 장중 한때 7% 넘게 급등하며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5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61,6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인 57,400원 대비 4,200원(7.32%) 오른 상태다. 장 초반 58,2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고점인 63,300원을 기록한 뒤, 일시적으로 57,2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거래량은 1,694만 3,323주, 거래대금은 1조 331억 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형주의 활발한 거래와 함께, 코스피 내 시가총액은 39조 3,945억 원으로 상승해 전체 12위에 올랐다. 상장주식수는 6억 4,056만 1,146주에 달하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억 4,967만 6,705주로 소진율은 23.37% 수준을 유지 중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 및 신사업 기대감, 대형 자본 유입에 따른 대규모 거래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원자력, 수소, 신재생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 확대가 예고돼 두산에너빌리티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동일업종 평균 PER은 68.58, 당일 업종 등락률은 3.61% 상승해 관련 기업 전반의 긍정적 흐름도 이어졌다.

 

대기업 중심의 시가총액 확대가 시장 판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증권업계는 실적 모멘텀과 투자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한다. 반면 일부에서는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변동에 대한 주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단기 급등 이후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된다면 장기 성장세도 기대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의 움직임이 전체 산업 시장의 투자 방향성을 좌우하는 만큼, 후속 정책과 성과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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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시가총액#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