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3000원 진실 고백”…이연복, 푹 쉬면 다행이야서 토로→레이먼킴·정호영 술렁
오랜만에 마음을 터놓은 셰프들의 이야기,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이연복이 과거 막내 시절의 아픈 현실을 털어놓는 순간이 포착됐다. 밝게 웃으며 시작된 저녁 시간, 정호영이 생선 비늘을 치우며 “생선 비늘 친 게 얼마 만이냐”고 추억을 떠올렸고, 자연스레 대화는 각자 요리사로서 첫 월급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이어졌다.
정호영이 자신의 첫 월급이 50만원이었다고 밝히자, 이연복은 “많이 받았네”라며 웃음 섞인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레이먼킴 역시 캐나다 생활 시절 한 달에 80만원을 받았다고 밝히며, 순간 셰프들 사이에 세월을 건너는 공감과 농담이 오갔다. 하지만 이연복이 “내 첫 월급은 3000원이었다”고 조심스레 전하자, 분위기는 단번에 뭉클하게 변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함께 지켜보던 셰프 파브리는 “다른 시대다”라고 짧게 말하며 경이로움을 표했고, 레이먼킴은 “3000환 아니냐”며 익살로 긴장감을 풀었다. 이에 이연복은 “과거에는 퇴근이 없었고, 숙식은 기본이었지만 사장님이 퇴근길에 문을 잠갔다”며 직접 겪은 고된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진지함이 어린 이연복의 목소리에는 막내 시절의 힘겨움이 배어 있었다. 그는 사장님 눈을 피해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던 기억까지 언급하며 막내 시절의 고단함을 전했다. 이후 다른 가게로 옮긴 뒤에는 8000원을 받았다고 전해,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달라진 현실도 함께 들려주었다.
짧은 대화였지만 이연복, 레이먼킴, 정호영의 솔직한 경험담은 세대와 시간을 넘어 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난과 농담이 오가는 동시에, 고된 현실이 빚어낸 따뜻한 유대와 위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건드렸다.
셰프들의 의외로 소탈한 이 장면은 예고편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연복의 첫 월급 3000원 진실과 그 속에 담긴 남모를 이야기들은 14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