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9% 치솟은 와이씨켐”…기관·외국인 매도 속 시가총액 2,644억 회복
6월의 첫 장이 열린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씨켐이 역동적인 상승세를 펼쳤다. 이날 와이씨켐은 전 거래일 대비 3,250원, 즉 14.19% 급등한 26,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차가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거래량은 560,624주를 기록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종목 대열에 올랐다. 시가총액 역시 2,644억 원으로 회복세를 수치로 증명했다. 지난 1년간 최저가 11,000원에서 최고가 30,700원 사이를 오가던 와이씨켐 주가는 이날 2만 원대 중반을 다시 회복하며,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기대감을 남겼다.

거래 흐름을 뒤덮은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보수적인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1.26%의 보유율을 이어가면서도 17,847주를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7,499주를 내놓으며 관망세임을 나타냈다. PER(주가수익비율)는 여전히 비공개 상태로, 시장은 실적 이상의 정보를 갈망하고 있다.
시초가는 23,700원이었으나, 개장 직후부터 이어진 매수세가 점차 확산됐다. 고점에 가까운 가격대를 꾸준히 유지한 채 장을 마감함으로써, 최근 주식시장에서 보기 드문 탄력적 흐름을 이끌어냈다.
이번 와이씨켐의 상승세는 단순한 수치의 변화 너머로, 시장 내 심리와 모멘텀의 변화를 조용히 암시한다. 견고하게 회복된 주가와 매도세를 보인 기관·외국인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보다 크게 울린다. 앞으로 다음 거래일의 수급 변화, 기업의 실적 공시와 같은 추가적인 변수들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순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압축된 수치와 팽팽한 시장 심리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세심한 정보 탐색과 포지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진짜 기회를 읽어내는 이들의 시선이 한층 더 예리하게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