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 문화 진흥 협력”…자동차기자협회·KCCA, 코엑스와 첫 공동 행보→미래 성장 토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클래식카협회, 그리고 코엑스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세 기관은 클래식카 전시 및 문화행사 공동 기획,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 그리고 클래식카 보존과 자료 발굴 등에 협력을 본격화하며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방침으로 모색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7위 자동차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식카 문화는 아직 태동기에 머물러 있다.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인 현대차그룹조차 자체 박물관을 갖추지 못한 상황으로, 산업과 문화의 괴리가 확인된다. 클래식카협회는 지난해 공식적으로 세계클래식카연맹(FIVA)에 가입하며 대표성을 확보한 바 있다. 더불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선 국내 최초로 대규모 클래식카 쇼가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의 포니 왜건, 메르세데스-벤츠 300SL 로드스터를 비롯해 수십 년 세월을 견뎌낸 명차들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자동차 생산력과 문화의 간극을 해소하고, 역사와 기술, 그리고 시대정신을 포괄하는 문화유산으로서의 클래식카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의 새로운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산업과 문화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실질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클래식카 현장의 활성화가 자동차 산업 전반의 품격을 제고하고, 미래 세대에게도 역사적 기술자산의 중요성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