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신곡 ‘콜미’ 첫선의 순간”…유퀴즈 무대서 27년 우정→변화의 감정 폭발

코요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환한 미소와 에너지로 스튜디오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종민, 신지, 빽가 세 멤버는 서로를 의지하며 걸어온 27년의 세월을 담담하게 회상했고, 팀워크의 무게와 변화에 대한 고민까지 솔직하게 드러냈다. 동시에 새로운 음악 ‘콜미’의 첫 무대가 펼쳐지며, 스튜디오에는 기대와 설렘이 한껏 피어올랐다.

방송에서 코요태는 히트곡 ‘순정’ 무대를 시작으로 특유의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옛날 느낌이 난다”며 유재석이 리듬을 타던 순간, 코요태의 신곡 ‘콜미’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레트로 EDM 기반에 트렌디한 감각을 입힌 RE-DM(레디엠) 장르로 선보인 이번 신곡은, 작곡가 최준영과 다시 만난 협업의 결과였다. 코요태 특유의 시원한 보컬과 에너지가 곡 위에 두드러지며, 방송 직후 팬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됐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중심에는 세 멤버 사이에 쌓인 깊은 유대와 변화의 과정이 있었다. 빽가는 김종민이 팀에 처음 왔던 시절의 솔직한 에피소드, 신지와의 미묘한 갈등까지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그는 “입단 초기 김종민이 텃세를 부린 적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신지 역시 서로 힘겹던 과거를 떠올리며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팀을 잠시 떠나려 했던 빽가는 김종민의 진심 어린 태도와 신지의 울먹이는 목소리에 마음을 돌려 다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오랜 시간 멤버들과 함께하며 느꼈던 편안함을 “소파 같은 존재”라 빗댔다. 신지는 “멤버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며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빽가도 “십수 년이 지나 이제야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덧붙이며 27년 팀워크의 저력을 상기시켰다.

세 사람은 ‘실연’, ‘비몽’, ‘순정’ 등 대표곡으로 이어진 메들리 무대를 선사했다.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흥을 전하며 “역시 코요태”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꾸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음악에 진심인 마음이 코요태를 27년 동안 존재하게 한 원동력이었음을 모두가 공감했다.

코요태는 오는 8월 6일 신곡 ‘콜미’로 공식 컴백한 뒤, 9월 7일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부산, 창원 등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가며 오랜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