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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안 리더 24개국 집결”…이종석 국정원장, 사이버 서밋 코리아서 AI시대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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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안 리더 24개국 집결”…이종석 국정원장, 사이버 서밋 코리아서 AI시대 협력 강조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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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를 맞아 초국가적 사이버 위협에 대한 각국의 대응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양한 국가의 정보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국내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 협력을 통한 신뢰 구축’을 주제로 준비됐다. 특히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는 일정을 하루 늘리며 외교적 의미를 확장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국제정보교류회의, 콘퍼런스, 국제사이버훈련,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등이 예정됐다.

9일 개회식에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직접 개회사를 맡고, 루카스 킨트르 체코 국가사이버보안청장 등 해외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질 계획이다. 개최 다음날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에 따른 보안 이슈 등 첨단 의제를 중심으로 강연과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행사 중 ‘국제사이버훈련’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이들은 초국가적 사이버 공격에 공동 대응하는 실제적 기술과 전략 훈련에 나선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등에서는 최신 침해 대응 방식이 실시간으로 공유될 전망이다.

 

정치권과 보안업계는 이번 행사가 세계 사이버안보 네트워크 확대, AI 강국 도약의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종석 정보원장은 “CSK 2025가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지키는 실용적인 국제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AI 강국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버 서밋을 계기로 국정원과 정부는 글로벌 사이버안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행사 이후에도 다자간 정보교류 플랫폼 도입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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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사이버서밋코리아#국가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