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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열풍 속 응시 열기 최고조”…방위사업청, 국방사업관리사 자격검정 역대 최다 지원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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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열풍과 맞물려 국방사업관리사 국가자격검정 응시자가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방산 전문인력 양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일 제7회 국방사업관리사 국가자격검정 응시자가 무기체계 897명, 정보체계 100명 등 총 997명에 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년보다 431명이 증가한 수치는 K-방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국방 전문 분야 인력 양성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응시자 중 방산업체 소속 지원자는 전체의 34.4%에 해당하는 3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방부와 육·해·공군을 포함한 각 군 소속 지원자가 31.3%인 312명, 대학교와 일반업체 지원자가 153명, 방위사업청 104명, 국방출연기관 85명이 뒤를 이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K-방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 역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진 만큼 기관별 응시자 다양화로도 분석되고 있다.

국방사업교육원이 주관하는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은 군인사법에 근거한 국가전문자격으로, 무기체계와 정보체계 두 종목으로 나뉘며 각 종목별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자격시험 합격자는 방위력 개선, 무기체계 획득, 국방산업 경영 등 실질적 국방사업 현장에서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국방사업관리사 제도가 국내 방산 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인력 공급이 해외 수주, 첨단 방산기술 개발 등 국가 전략산업 고도화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국가자격검정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용산고에서 시행된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역대 최대 응시자 기록에 힘입어 앞으로도 국방 분야 전문인력 확보와 K-방산 성장 정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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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국방사업관리사#k-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