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대주전자재료 7만1,350원 횡보”…외국인 매도세에 실적 대비 정체
경제

“대주전자재료 7만1,350원 횡보”…외국인 매도세에 실적 대비 정체

조민석 기자
입력

8월 21일 코스닥시장에서 대주전자재료가 7만1,350원으로 보합권 내 움직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8분 기준 대주전자재료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 오른 7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 7만1,300원으로 출발해 장중 7만1,9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7만800원을 기록하는 등 제한적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1만8,700여 주, 거래대금은 약 13억3,2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6.60%이며, 최근 5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부담이 주가 정체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출처=대주전자재료
출처=대주전자재료

대주전자재료는 2024년 매출 2,193억 원, 당기순이익 364억 원을 달성했고, 2025년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분기 영업이익률은 8.84%, 주가수익비율(PER)은 30.9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55배 수준이다. 실리콘 음극재 기술 기반의 성장 기대가 크지만, 주가는 실적 개선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 업계에서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2,304원, 목표주가를 10만5,75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뚜렷해, 투자자들은 수급 변화와 추가 실적 개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전문가는 “대주전자재료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내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려면 수급 반전과 시장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추가 호재성 뉴스와 업황 반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분기 실적과 수급 지표에 따라 주가 강세 전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대주전자재료#실리콘음극재#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