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 눈물과 환한 미소”…트라이서 펼친 청춘 성장기→시청자 심장 흔들다

김단의 맑은 눈빛이 문웅의 시작을 알릴 때, 복도 끝에 스며든 햇살과 함께 서툰 청춘의 설렘이 피어올랐다. 그러나 아버지의 무거운 반대 앞에서 문웅은 한참을 망설였고, 진심이 엉켜버린 말끝마다 간절함이 배어났다. 결국 주가람을 만난 문웅은 가슴 저 깊은 곳에 담아둔 럭비에 대한 소망을 토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김단은 트라이에서 문웅이라는 신입생을 통해 자신만의 꿈과 성장의 무게를 진득하게 그려냈다. 한양체고 럭비부 입학을 두고 펼쳐진 갈등과 다짐, 그리고 경기장 위 무수한 도전은 보는 이에게 또 다른 자신을 떠올리게 했다. 특별전형의 벽 앞에서 포기 대신 근성으로 얼굴을 들어올린 문웅, 페이스를 잃지 않고 팀워크와 개인 역량을 동시에 일깨우는 펜싱 장면은 극적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마주한 태클 트라우마는 청춘의 한복판에서 부딪히는 또 다른 시련이었다. 반복되는 두려움,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는 문웅의 눈빛은 진심 어린 용기와 울음, 따스한 위로 마저 전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마다 묵직하게 드러난 김단의 섬세함은 성장의 기록으로 남았다. 태클에 성공한 후 미소 섞인 환호, 떨리는 숨결로 완성된 또 하나의 도약은 시청자를 응원의 벅찬 바다에 빠뜨렸다.

김단의 이번 데뷔는 서사적 깊이와 현실적 감정선을 조화롭게 쌓아, 인물과 함께 호흡하게 하는 존재감을 선사했다. 풋풋한 열정과 넘어짐,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변화의 질주는 트라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청춘 그 자체였다. 김단이 펼치는 새로운 성장사는 매회 감동의 결로 쌓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뜨겁게 달군 청춘의 여정, 김단의 진심이 스치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는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럭비부의 전국체전 우승 도전기를 담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