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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 ‘요리하는 김연아’ 고백”…라디오스타 속 부부의 소박한 웃음→이 밤 두 사람을 궁금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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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 ‘요리하는 김연아’ 고백”…라디오스타 속 부부의 소박한 웃음→이 밤 두 사람을 궁금하게 하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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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라디오 부스 안에 고우림과 김연아의 이름이 차분히 울려 퍼졌다. 고우림은 익숙함과 낯섦이 엇갈리는 표정으로 진솔한 말 한마디, 소박한 농담을 전하는 시간 속에서 부부의 일상적 풍경을 따스하게 비추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우림은 결혼 생활의 속내를 꾸밈없이 털어놓으며, 아내 김연아와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나날을 전했다.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던 고우림은 “말 잘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속내를 내비쳤고, 함께한 이들은 유쾌한 웃음으로 답했다. 특히 김연아가 집에서 요리를 도맡는다는 이야기는 관습적 역할 너머의 부부만의 방식, 작지만 확실한 배려와 사랑을 짙게 드러냈다. 고우림은 오히려 “아내가 요리를 많이 해준다”며, ‘알콩달콩 잘 산다’는 말로 부부의 일상에 숨겨진 온기를 담았다.

“집에서는 아내가 요리”…고우림·김연아, ‘라디오스타’ 속 진짜 결혼 이야기→알콩달콩 일상 공개
“집에서는 아내가 요리”…고우림·김연아, ‘라디오스타’ 속 진짜 결혼 이야기→알콩달콩 일상 공개

방송에서는 잔소리마저 일상이라는 고우림의 에피소드가 더해져, 소소한 부부의 세계가 한층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밖에선 조심스럽고 완벽한 모습이지만, 집에서는 김연아 앞에서만은 실수를 드러내게 된다는 고백에서 안정감과 진짜 일상이 묻어났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집안의 식탁과 일상의 대화, 작은 실수와 웃음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꾸밈없이 방송을 물들였다.

 

포레스텔라의 고우림, 그리고 국민의 피겨여왕이었던 김연아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빛나던 청춘이었지만, 부부가 돼 맞이하는 소박한 하루하루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했다. 집 안에서 주고받는 짧은 시선, 요리를 건네는 손길, 남편과 아내로서 나누는 농담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짜 온기를 확인했다. 결혼 2년 차, 익숙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고우림과 김연아의 모습은 무대보다 평범한 공간에서 한층 단단하게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따스한 미소와 가슴 속 공감을 안고, ‘라디오스타’를 통해 현실의 부부가 들려주는 진심의 대화를 마주했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과 공감 가능한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이번 방송분은 18일 밤 안방극장을 찾아 시청자들에게 오래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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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김연아#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