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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신청곡마다 눈물샘 자극”…사랑의콜센타 3연승→최우수사원 탄생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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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신청곡마다 눈물샘 자극”…사랑의콜센타 3연승→최우수사원 탄생 서사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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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시작해, 차분하게 고인 진심을 꺼내놓던 임영웅의 한마디에 모두의 마음이 움직였다. '사랑의 콜센타' 무대 위에 울려 퍼진 목소리는 어느새 오래된 기억과 슬픔까지 감싸 안으며 깊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복잡한 사연과 벅찬 감정의 파도가 뒤섞인 순간, 임영웅만의 보이스가 마치 시간 여행처럼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렸다.

 

대한민국 트롯 역사를 새로 쓴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모인 '사랑의 콜센타'는 24주 연속 예능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 속에 2020년 상반기를 결산하며, 수많은 시청자와의 전화 인연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적 콜 수 약 1,467만 건에 달하는 신청자들의 사연이 다시 테이블 위에 올랐고, 임영웅은 한 통의 사연을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의 아픈 기억과, 임영웅이 부른 ‘마법의 성’을 잊지 못하는 사연이 멤버들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임영웅 /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 사랑의 콜센타

진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병원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 58일 만에 통화가 연결된 신청자는 울컥한 목소리로 임영웅과의 만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자 맞춤형 위로와 재치 있는 응원, 그리고 임영웅 특유의 따뜻한 인사가 시선을 모았고, 각양각색의 인생 사연들이 짧은 멘트와 가창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무대를 선사하며 임영웅은 단단한 울림과 촉촉한 감성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단 1라운드 만에 99점으로 상위권에 진출하는 저력을 드러내며, 골반춤을 요청하는 신청자에게도 유쾌한 무대 매너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고한우의 ‘암연’을 통한 위로의 메시지는 코로나로 오랜 시간 떨어진 사랑을 회상하고, 노래에 실린 따스한 말들이 집안에 작은 온기를 불러왔다.

 

결승전에서는 나훈아의 ‘바보같은 사나이’를 부르며 하늘나라에 있는 남편을 떠올리는 신청자 앞에, 임영웅은 한껏 낮은 톤과 깊은 감정으로 노래해 또 한 번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결국 93점을 받아 모든 상품과 영예의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2020년 상반기 우수사원’이라는 이름표를 달게 됐다. 

 

마지막 인사에서 임영웅은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어 마음껏 노래했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감동과 울림, 또 한 번의 위로를 남긴 ‘사랑의 콜센타’는 결산 특집으로 또다시 시청자의 곁에 다가섰다.

 

개성 넘치는 트롯맨들의 상담 경쟁과 임영웅의 진솔한 스토리가 빛난 ‘사랑의 콜센타 - 내눈엔 임영웅만 보여’ 25화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함께할 수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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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사랑의콜센타#미스터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