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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4%대 하락”…외국인 매도에 목표주가 대비 40%↓
경제

“한화비전 4%대 하락”…외국인 매도에 목표주가 대비 40%↓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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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주가가 8월 20일 오전 장중 한때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이은 매도세가 공급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목표주가 대비 40% 이상 저평가된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지만, 수급 불균형이 단기 주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라고 분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한화비전은 전일 대비 4.34% 하락한 52,9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53,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한때 54,1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52,4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이 15만 주를 넘어서며 거래대금은 약 83억 원에 달했다.

출처=한화비전
출처=한화비전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8월 전체 거래일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도 5만 주 이상 순매도하며 전체 주식의 22.64%를 보유한 가운데 보유 비중을 축소 중이다. 반면 증권가는 한화비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563억 원, 영업이익률 12.31%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 안정화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았다. 이로 인해 PER은 -1,469.44배로 음수, PBR은 3.33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화비전의 현 주가는 증권사 목표가인 88,000원 대비 약 40% 이상 낮아 시장 저평가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편, 회사는 최근 CCTV 무상 A/S 기간을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확대하며 고객 서비스와 브랜드 신뢰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변동성과 실적 안정화 진전에 따라 주가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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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외국인매도#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