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박명수의 리포터 재회”…무도 감성 폭발→추억 속 웃음바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만난 유재석과 박명수는 밝은 웃음에 과거의 추억이 겹겹이 더해지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공감을 안겼다. '놀면 뭐하니?'의 '명수랑 뭐하니?' 특집은 '무한도전' 원년 멤버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순간이었다. 유재석은 박명수와 마주 앉아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고, 박명수는 위트 있는 농담으로 즉각 받아치며 오랜 세월 쌓인 두터운 우정을 자연스레 드러냈다.
박명수가 정준하와의 전화 연결을 시도하자 유재석 역시 리포터 콘셉트로 재치 있게 상황을 이어갔다. 뉴욕에 있는 정준하가 이에 흔쾌히 호응하며 과거 '무한도전' 감성을 소환하자, 팬들은 반가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다. 서로의 오해와 갈등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도 유재석은 이제야 상대를 이해하게 됐다며 한결같은 배려심을 보였다. 결혼과 나이의 변화가 그들의 우정에 깊이를 더했고, 짧은 대화에 뭉클함이 스며들었다.

이어진 야외 릴레이 빙고 게임에서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과 손을 맞잡고 유재석 특유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선보였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모습, 그리고 스타킹으로 촛불 끄는 미션에서 터진 유재석표 개그는 오래전 무한도전 명장면을 떠오르게 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클로징 장면에서 박명수가 "이게 유작이다"라며 익살스럽게 작별을 고한 뒤에도, 유재석은 끝까지 따뜻하게 배웅해 두 사람만의 유쾌한 여운을 남겼다. 이미주와 박진주의 하차 이후 유재석 중심의 새로운 체제를 구축한 '놀면 뭐하니'는 박명수의 재등장으로 다시 한 번 프로그램의 전성기 분위기를 불러일으킨 모습이었다.
개성 넘치는 멤버와 유재석‧박명수의 깊어진 우정이 어우러진 '놀면 뭐하니?'는 주말 오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추억과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