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KPS 3.75% 하락”…외국인 매수 둔화에 주가 약세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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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주가가 7월 2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전일 대비 3.75% 하락한 5만6,5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약화와 전기 유틸리티 업종의 전반적 조정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한전KPS는 시가 5만8,3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한때 최저 5만6,400원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25만 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약 143억 원에 달했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7,800주, 4,525주를 순매수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매수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은 전체 주식의 12.53%로 집계됐다.
2025년 3월 기준 한전KPS의 주당순이익(EPS)은 3,11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8.18배로 나타났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9배이며, 2024년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4.36%다. 시가총액은 2조5,515억 원으로, 코스피 148위에 위치해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전기 관련주 전반의 조정세가 한전KPS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했다.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률에도 업종 자체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우세해 보인다”는 유가증권사 관계자 해석이다.
향후 실적 개선 추이나 업종 내 투자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에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은 전기유틸리티 업종의 조정세가 언제 진정될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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