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관 후보자 거취 변화 없다”…윤석열 대통령실, 강선우·이진숙 논란 진화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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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논란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언론 간의 신경전이 고조됐다. 윤석열 대통령실은 7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직후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언론의 자진사퇴설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아직 특별한 기류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서는 대통령실의 기류가 바뀌고 있다는 해석 기사를 보도했으나, 그런 변화는 없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그에 관한 다양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를 재차 확인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역시 기자들에게 “대통령실의 분위기가 강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로 기울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므로 바로 잡는다”며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논란을 근거로 후보자 임명 절차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변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청문회 결과와 여론의 흐름을 저울질하며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경과에 따라 여야 정당의 추가 입장과 국민 여론의 반응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인사청문회 경과와 각계 보고를 토대로 최종 결정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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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강선우#이진숙